체스를 꽤나 오랜시간 두었지만, 블리츠 1300점대를 넘기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다.

이 벽을 넘기 위해 우선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우선 나는 흑을 잡고 두었을 때보다 백을 잡고 두었을 때 승률이 더 낮았다.

심지어 백일 때 승률이 절반도 나오질 않으니 여기서 나의 문제점을 찾을 필요를 느꼈다.

그림1. 최근 90일 동안 나의 승률을 측정하였을 때의 데이터들이다. (좌) 백인경우 승률, (우) 흑인경우 승률

 

나는 보통 백을 잡을 경우 주로 나오게 되는 오프닝이 몇가지가 있는데,

1. e4 e5 2. Nf3 Nc5

에서 최근 90일간 28%로 가장 낮은 승률을 가지고 있다.

그림 2. 백으로써 나의 가장 낮은 승률을 보여주는 포지션이다. (좌) 백으로써 각 포지션 별 승률, (우) 백으로써 가장 자주 나오는 포지션 - King's Pawn Opening: King's Knight Variation

그리고 이후 나오는 나의 대부분의 포지션은 3. Bb5로 Ruy Lopez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내가 레이팅을 올리기 위해서는 Ruy Lopez 포지션에 대한 승률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림3. Ruy Lopez

다음 글에는 내가 백으로써 Ruy Lopez를 두었을 때의 경기를 분석하며, 주로 생기는 문제점을 분석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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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visation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지금 연습중인 blue bossa의 hea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 b2 1 순으로 떨어지는 멜로디인데, 3에서 b2로 넘어갈 때, 한 옥타브 위의 음을 이용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리고 음을 연주할 때, 지판을 보는 시각을 바꾸는 방식을 익히는 건데, 기본적으로 키가 바뀌어도 기타의 지판의 포지션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키가 바뀌어도 라-시-도 의 스케일 폼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렇기에 스케일 블록의 상대적인 위치의 도-레-...-도 를 보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하나의 스케일 폼에서 절대적 음과 상대적인 음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연습하자.

 

일반적으로 2-5로 넘어갈때, 2를 5로 보고 연주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해보고 감각을 익혀봐야 겠다.

 

내가 자주 연습하지 않는 부분 몇가지가 있는데, 다른 폼으로의 지판 이동과 피킹의 강약에 신경을 덜 쓴다는 점이다.

 

1956년 5월 11일과 10월 26일 단 이틀동안 녹음하여 4장의 음반을 제작하였는데,

각각의 앨범의 이름으로는 줄여서 Cookin', Relaxin', Workin', Steamin' 이다.

그 중 하나의 앨범으로 Relaxin'은 요즘 내가 즐겨 듣는 음반인데, 수록곡들이 정말 보석같은 느낌이 든다.

 

Miles Davis Quintet - relaxin'

수록곡으로는

1. If I Were a Bell

2. You're My Everything

3. I Could Write a Book

4. Oleo

5. It Could Happen to You

6. Woody'n You

이렇게 총 6곡이 존재한다.

 

그리고 연주자들은

Miles Davis - trumpet

John Coltrane - tenor saxophone

Red Garland - piano

Paul Chambers - bass

Philly Joe Jones - drums

으로 구성되어 있다.

(Red Garland와 Philly Joe Jones는 처음 들어봤는데, 검색해보니 엄청 유명한 사람들이더라. 역시 아직 jazz에 대해 내가 아는 영역이 넓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준다.)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곡으로 'If I Were a Bell' 라는 노래는 Frank Henry Loesser라는 사람이 작곡한 노래인데,

가사는 '내가 만약 벨이라면 종소리를 울릴거야' 라는 식의 내용으로 사랑에 대한 생각을 재치있게 담아냈다고 본다.

 

원래 보컬이 맡고 있던 부분을 악기로 대체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잘 담아낸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입부에 Red Garland가 벨소리를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깊다. 전통적인 멜로디지만, 수업시간에 들었던 종소리와는 다른, 훨씬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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