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 일과를 본 것(시각), 들은 것(청각), 냄새 맡은 것(후각), 먹었던 것(미각), 피부로 느꼈던 감촉(촉각)에 최대한 의지해서 기록해본다. (가능하면 각 감각기관별로 세 개 이상 써본다.)
    >> (시각)
    a. 오늘 출근길에 내 차를 확인해보니 너무 더러워져 있었다. 이제 슬슬 세차할 때가 된 것 같다.
    b. 겨울철 나뭇가지가 앙상하게 있던것을 보았다. 깡마른 나뭇잎이 흩날리고, 부러진 나뭇가지가 도로 위에 있었다.
    c. 오늘은 날씨가 참 맑다. 항상 오늘처럼 눈부신 하루가 이어지길 바란다.
    (청각)
    a. 'Yellow ledbetter' 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곡인데, 펜더 기타 특유의 소리가 매우 강하게 나는 곡중 하나이다. 다시 이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해보고 싶다.
    b. 부산에 오고나서 오토바이나 차량의 듣기 싫은 배기음 소리를 자주 듣게 되었다. 왜 몇몇의 사람들은 이 소리에 열광하고 돈을 쓰는 걸까? 이해할 수가 없는 취미중 하나이다.
    c. 유투브의 'Paka'라는 채널을 즐겨 보는데, 이 유투버의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이다. 남성스러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기억에 뚜렷이 남는 목소리인 것 같다.
    (후각)
    a. 최근 빨래를 안한 양말이 한짝 있었는데, 화장실에서 악취가 진동을 한다. 빨리 빨래를 해야겠다.
    b. 내 차량의 방향제를 교체하였는데, 향이 강해서 좋다. 하지만 좀 더 달달한 과일향이 났으면 좋겠다.
    c.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의 냄새가 났다. 향수인지 다른 무언가에서 묻어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지는 않는 향이었다.
    (미각)
    a. 오늘 점심 식사가 너무 별로였다. 배를 채우기 위해 먹긴 했지만, 다 먹고 난 후에 괜히 먹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없었다.
    b. 최근에 새로운 커피점에 들러서 '에이슈페너'라는 메뉴를 즐겨먹고 있다. 우유기반 생크림의 달달한 맛과 커피 특유의 쓰면서 고소한 맛이 섞여 내 취향에 잘 맞는 음료라는 생각이 든다.
    c. 라임맛 펩시 콜라는 과임향과 콜라의 톡 쏘는 맛이 잘 어우러져 있는 음료이다. 최근에 즐겨 마시는 음료인데, 언제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촉각)
    a. 오늘 가습기에 물을 담는데 물이 아주 차가웠다.
    b.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면 통증이 느껴진다. 최근에 테니스를 치다 다친 부위인데, 완치될 때까지는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c. 연구실에 출근할 때 문손잡이를 잡으면, 항상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차갑고, 약간 삐걱거리고, 비위생적인 느낌이 든다.
  2. 자신이 어떤 감각기관을 통해서 자주 정보를 얻고 느끼는지 살펴본다. (위의 방법이 어색하다면 미리 오감을 써놓고 거기에 맞춰서 써도 된다. 잘 써지지 않거나 쓴 개수가 적은 감각기관이 내가 정보를 수집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감각기관이다.)
    >> 나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순으로 정보를 얻는 빈도가 낮아진다 (시각으로 얻는 정보가 제일 높으며, 촉각으로 얻는 정보가 가장 낮다). 확실히 자주 사용하는 감각기관과 그렇지 않은 감각기관이 무의식중에 나뉘어져 있음을 느꼈다. 또한 하나의 감각기관에서도 긍정적인 감각보다는 부정적인 감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면, 좋은 향을 맡는 것보다 나쁜 향을 맡을 때, 더 기억에 잘 남았다. 앞으로 다양한 감각기관을 의식적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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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글을 왜 쓰고 싶은지 이유를 짧게 생각한다.
    >> 효과적인 독서를 위해 책을 읽은 후에 독후감을 쓰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내가 읽은 내용을 보다 오래 기억하고 싶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비판할 수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연히 다른이의 독후감을 읽어보고 나의 글쓰기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의 부족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본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한다.
  2. 글을 쓰면서 느꼈던 좋았던 감정과 상황이 있는지 떠올려보자.
    >> 조금 전에 나의 tistory에서 작성한 독후감에 누군가 잘 읽었다는 댓글을 보았다. 이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덕분에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좀 더 읽기 쉽고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게 되었다.
  3. 내가 좋아하는 글감이나 소재, 주제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남의 글 중 어떤 글을 읽으면서 좋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나와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남긴 사람들의 글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와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깊은 통찰력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은 나에게 또다른 깨달음을 주는 재미가 있다.
  4. 어떤 종류의 글을 쓰고 싶은지도 써본다.
    >> 지금처럼 독후감을 쓰고, 다른이의 비판을 받아보며 함께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나의 음악감상 후기나, 영화, 게임 플레이 후기를 작성하고 싶다. 이를 통해 논리력을 기르고 추후 논문을 작성할 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희망한다.
  5. 쓰고 싶은 글의 소제목이 있다면 그것 역시 살짝 적어본다.
    >> 지금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소제목이 들어가는 글은 작성하지 않을 것 같다. (어떤글에 소제목이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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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을 읽으면서 매일 메모하는 습관을 기를 계획이다.

 

부디 나의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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