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를 꽤나 오랜시간 두었지만, 블리츠 1300점대를 넘기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다.

이 벽을 넘기 위해 우선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우선 나는 흑을 잡고 두었을 때보다 백을 잡고 두었을 때 승률이 더 낮았다.

심지어 백일 때 승률이 절반도 나오질 않으니 여기서 나의 문제점을 찾을 필요를 느꼈다.

그림1. 최근 90일 동안 나의 승률을 측정하였을 때의 데이터들이다. (좌) 백인경우 승률, (우) 흑인경우 승률

 

나는 보통 백을 잡을 경우 주로 나오게 되는 오프닝이 몇가지가 있는데,

1. e4 e5 2. Nf3 Nc5

에서 최근 90일간 28%로 가장 낮은 승률을 가지고 있다.

그림 2. 백으로써 나의 가장 낮은 승률을 보여주는 포지션이다. (좌) 백으로써 각 포지션 별 승률, (우) 백으로써 가장 자주 나오는 포지션 - King's Pawn Opening: King's Knight Variation

그리고 이후 나오는 나의 대부분의 포지션은 3. Bb5로 Ruy Lopez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내가 레이팅을 올리기 위해서는 Ruy Lopez 포지션에 대한 승률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림3. Ruy Lopez

다음 글에는 내가 백으로써 Ruy Lopez를 두었을 때의 경기를 분석하며, 주로 생기는 문제점을 분석해보도록 한다.

'취미생활 > Ch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배 경기 분석 (1300대): Ruy Lopez (1)  (2) 2023.04.09

+ Recent posts